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머지 않아 아픈 심장을 갈아 끼우는 미래도 올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일본에서 만능세포로 만들어진 인공 심장이 개발됐습니다. <br> <br>심장병으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이 올 수 있을지,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배양액 안에 있는 심장이 마치 살아 있는 듯 뛰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 심장 같지만, 약 3cm 크기의 인공 '미니심장'입니다. <br> <br>최근 일본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된 겁니다.<br><br>아직은 피를 뿜어내지 못하는 개발 초기 단계지만, 이번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바이런 러셀 / 오사카 엑스포 파소나관 관계자] <br>"기술이 계속 개발된다면 언젠가는 실제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이식돼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" <br> <br>마찬가지로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심장근육 시트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심장세포를 시트로 만든 것인데, 심장질환 환자의 심장에 붙이는 형태입니다. <br> <br>심장근육 시트를 개발한 사와 요시키 오사카대 특임교수는 "15분 정도면 심장 표면에 붙고 6시간 이내에 혈관이 생긴다"며 "심장병으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업체 측은 지난 주 후생노동성에 제조와 판매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. <br><br>통과가 되면 앞으로 중증 심장 질환도 심장 이식 없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