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침만 해도 쌀쌀하더니 낮부터는 포근한 봄 날씨였죠, <br> <br>이럴 때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요. <br> <br>특히 남부지방은 일교차가 26도까지 벌어져 하루 동안 세 계절을 오갔습니다. <br>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나들이에 한창입니다. <br><br>아침에 입고 나온 외투는 손에 들었습니다. <br> <br>얼음이 든 음료를 마시며 따뜻해진 봄철의 여유를 만끽합니다. <br><br>[육지민 / 경북 김천시] <br>"학교 갈 때는 두꺼운 잠바 입고 갔는데 지금 날씨가 좋아서 반팔 반바지 입고 왔어요. <더워요?> 네." <br> <br>해변에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. <br> <br>오전에 입었던 겉옷은 가방에 매달았습니다. <br> <br>[이은정 / 경기 평택시] <br>"어제는 흐리고 추웠는데 오늘은 햇볕도 좋고 너무 좋아요." <br> <br>오전만 해도 0도 가까이 떨어졌던 기온은 오후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. <br><br>특히 남부지방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. <br><br>아침기온이 0.6도에 그쳤던 경북 김천은 오후 들어 27도를 넘으며 일교차가 26.5도에 달했습니다. <br><br>전남 순천과 대구, 전남 곡성도 일교차가 25도 안팎을 오갔습니다. <br><br>아침엔 겨울, 오전엔 봄, 한낮엔 초여름. <br><br>하루 동안 세 계절 날씨가 오간 셈입니다. <br> <br>현재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><br>구름이 없다보니 밤에는 지표면의 열 에너지가 대기권 밖으로 나가 기온이 떨어집니다. <br><br>반면 낮엔 강한 햇볕에 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. <br><br>기상청은 한동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이기현 임정구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