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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3구·용산 토허제 막히자 경매 ‘북적’

2025-04-17 2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 3구와 용산에 집을 사도 토지거래허가제를 피해갈 수 있는 경매시장에 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세보다 5억 원이나 비싸게 낙찰되는 등 고가 낙찰 사례도 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여인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법원 경매장 앞이 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경매 방청객] <br>"(어느 지역을 보시는 거예요?) 강남이죠." <br> <br>경매는 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되는 토지거래허가제 규정을 피해갈 수 있다 보니 투자자들이 몰린 겁니다.<br> <br>해당지역은 실거주 목적의 무주택자만 아파트를 살 수 있습니다. <br> <br>자금조달 계획서도 제출해야 합니다.<br> <br>하지만 경매는 2년 실거주 요건이 없어 전세를 끼고 사는 갭투자도 가능합니다.<br> <br>이번달만 해도 강남3구와 용산구에선 부동산을 담보로 돈을 빌렸다가 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해 경매에 넘어간 집이 10건이나 새로 나왔습니다. <br><br>이런 경매 물건에 투자자들이 몰리면서, 낙찰가도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매 방청객] <br>"토허제 때문에 아파트 경매 가격이 올랐거든요. 원래는 토허제 안에 있는 다세대를 (낙찰)하려고 했는데 못 들어갔어요." <br> <br>토지거래허가제 구역인 서울 청담동의 아파트 입니다. <br><br>지난 달에 전용 84제곱미터가 33억에 거래됐는데요. <br><br>얼마 전 경매에서 같은 평수가 38억 원에 낙찰돼 경매가가 시세를 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><br>잠실의 재건축 단지 아파트도 시세보다 3억 원 비싸게 경매가 낙찰됐습니다. <br> <br>[홍무영 / 경매 전문가] <br>"(토허제 때문에) 정책의 난해함으로 인해서 지방에 계신 분들도 서울에 집 한 채 갖고 있어야지. 투기 수요가 자극되지 않았나." <br> <br>실제로 토허제가 재지정된 지난달 서울 아파트의 감정가 대비 경매 낙찰가는 2년 9개월 만에 최고를 기록했습니다.<br> <br>정부의 오락가락한 부동산 규제가 경매 등 틈새시장만 키우고 있다는 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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