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르신들 건강을 챙기는 축제 현장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점심에 나온 떡과 도시락이 문제였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><br>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르신 8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어르신들의 건강 함양을 위해 마련한 노인건강대축제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난 겁니다. <br><br>120명 이상이 증상을 보였고 일부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상당수는 증상이 경미해 귀가했지만 14명은 상태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><br>도시락엔 밥과 두부, 계란 부침 등이 담겨 있었는데, 승합차에 실려 배달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행사가 열린 홍성은 어제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습니다. <br> <br>[대한노인회 관계자] <br>"열 많이 나는 분, 구토를 많이 하신 분, 어떤 분은 뭐 반찬이 그렇다는데. 어떤 분은 국이 그렇다는 분도 있고" <br> <br>보건당국은 도시락과 인체 검체 등을 확보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기온이 오르는 봄철은 식중독에 감염되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<br>[이수화 /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] <br>"식중독이 생기는 그 균들은 봄철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균이 증식하게 되고 독소가 나오게 돼서 그 독소를 먹게 됐을 때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." <br> <br>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을 70도 이상 가열하고 조리된 음식은 빨리 먹어야 합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