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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표 내시죠”…감사원 “통계 조작 102회”

2025-04-17 9,4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재인 정부 시절 부동산 통계가 102번이나 조작됐다는 감사원의 최종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 <br><br>통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동산원을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국토부 장관과 직원들의 발언이 고스란히 공개됐는데요.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18년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9.13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문재인 정부. <br> <br>[김현미 /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(2018년 9월)] <br>"약 20만 호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 4~5개를 조성하여 공급하고…" <br> <br>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, 이 대책 후 31주 만에 집값 변동률 하락세가 보합세로 바뀌자 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직원들에게 "보합세는 절대 안 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직원들은 한국부동산원에 "청와대가 주시하고 있다" "저희 라인 다 죽는다"고 압박했고 결국, 부동산원은 변동률을 0.01% 하향으로 사실과 다르게 공표했습니다.<br> <br>이후 2019년 6월 넷째주 때 부동산원이 0% 보합으로 발표하자 국토부 차관과 실장은 당시 김학규 부동산원장에게 "정부 정책과 당신은 안 맞는다" "사표 내시죠"라며 사퇴를 종용했습니다.<br> <br>변동률을 하향 관리하도록 더욱 강하게 압박한 것이라는 게 감사원의 설명입니다. <br><br>[문재인 당시 대통령 (지난 2019년 11월)] <br>"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감사원은 당시 청와대와 국토부가 2017년 6월부터 매주 주택 통계를 불법으로 미리 받았고, 2018년 1월부터 2021년 10월까지 <br>102차례 통계 왜곡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러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직원 등 총 22명에게 징계요구와 인사자료 통보를 조치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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