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흥행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. <br> <br>대통령 후보 출사표에 초시계가 동원되고, 후보들이 함께 토론회에서 격돌할 후보를 직접 선정하는 등 조금이라도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안간힘입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8명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에 초시계가 보입니다. <br><br>1분이란 시간에 가장 근접한 분량으로 말한 후보에게 향후 1차 경선 1대1 토론에서 우선 지명권을 주는 방식입니다. <br><br>[남하경 /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대변인] <br>"나경원 후보님, 58초 87. 상당히 근접했습니다.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<br>"시간 지났다고 감점하는 거 아니죠? <감점은 없고요. 90초 넘으면 매정하게 잘라버립니다.> 근데…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?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<br>"여러분, 우리가 이깁니다. 고맙습니다.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<br>"한동훈 씨가 나보다 더 했어! <아이고야>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<br>"나는 한 후보와 이야기해 본 거는 처음이에요. 생각보다 좀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." <br> <br>8명의 후보를 2개 조로 나눠 토론을 벌이는데, 후보들이 직접 함께 토론할 사람을 선택하게 했습니다. <br><br>선택 순서는 오늘 경선장에 먼저 도착한 사람 순입니다. <br> <br>[함인경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혹시 오늘 조금 일찍 올 걸 하는 후회는 없으십니까?"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<br>"후회되네요. <하하하>" <br> <br>모두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마련한 장치들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향후 진행되는 후보자 토론회 등 경선 과정에서도 흥행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