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이 1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밝힌 폭행 이유, 기가 막힙니다. <br><br>홍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새벽 시간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폭행해 넘어뜨립니다. <br><br>여성이 막아보지만 발로 밟는 등 폭행은 계속됩니다. <br><br>[피해 여성] <br>"'돈 다 드릴게요' 그러니까 이제 그 친구가 (돈이) 필요 없다라고 얘기를 해가지고" <br> <br>시민들이 말리기 시작하며 가까스로 빠져나온 여성은 놀란 듯 털썩 주저앉습니다. <br><br>이후 여성이 근처 가게로 피하려던 순간, 다시 쫓아온 남성. <br><br>당황한 여성은 이리저리 피하다 넘어졌고, 남성은 여성을 붙잡아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찹니다. <br><br>여성의 비명은 근처 대학 기숙사까지 들렸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살려주세요!" <br> <br>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사건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<br><br>남성은 10대 미성년자로 여성과 일면식도 없었습니다. <br><br>[피해 여성] <br>"나이가 비슷한 또래 남자애들 보면은 막 과호흡이 오면서 약간 불안하다 그런 느낌. 빨리 이사를 했고 일도 지금 다 그만둔 상태고." <br> <br>남성은 "사회에 불만이 많아 아무나 폭행하고 싶었다"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남성에게 정신질환 이력을 발견해 응급입원 조치했고,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정확한 처분을 위해 먼저 보호관찰소에 남성의 심리상태 등을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