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방부 장관 공석 속에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만나는 샹그릴라 회담에 20여 년 만에 처음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 등 주요국 안보 수장 간에 회담할 기회도 밀릴 것으로 보이는데, 군은 대선 직전에 회담 일정이 잡힌 상황을 고려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5월 30일,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 안보회의, 샹그릴라 회담. <br /> <br />일본과 중국은 물론, 미국 등 주요국 국방 수장이 방문해 오고 있는데, 우리나라도 2004년부터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양자·다자 간 안보 현안을 논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이곳 회담에서 일본과의 갈등 현안이던 초계기 사건 해법을 합의했고, <br /> <br />[신원식 / 당시 국방부 장관(지난해) : 기하라 일본 방위 대신과 저는 초계기 문제와 관련하여 재발 방지대책을 합의했습니다. 이로써 우리 함정의 안전이 확보됐습니다.] <br /> <br />한미일 간에 첫 연합훈련인 '프리덤 엣지'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당시 미 국방장관(지난해) : 우리는 일본, 한국과 함께 다년간의 3국 훈련 계획을 수립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공석인 올해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, 대선 시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한 뒤, 정책실장을 보내겠단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되는 데, 불참이 확정될 경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한미 첫 안보수장 간 회동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미국 측에서 적극 방문을 요청할 경우 등에 대비해, 샹그릴라 회담 주최 측에 불참 통보는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방위비와 주한미군, 북한 비핵화, 확장억제 등에 대한 적극 소통이 필요한 시점에 '골든타임'을 놓치는 건 아닐지 군 안팎에서의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보도디자인 :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182251527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