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5%에 이르는 관세로 중국과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엔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들어오는 중국 선박에는 입항 수수료를 물리겠다면서 대화에 나서라고 압박했는데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해운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들어올 때 입항 수수료를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업 선박은 1톤에 50달러, 다른 나라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도 배가 중국산이면 1톤에 18달러를 부과합니다. <br /> <br />180일 뒤인 올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되는데 수수료는 매년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중국 해운업과 조선업을 동시에 겨냥한 압박 카드입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무역업체들이 중국 해운사를 회피하거나 중국 조선사에 컨테이너선 주문을 기피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 조선·해운업계에는 반사이익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 젠,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이 사실과 다자무역의 규칙을 존중하고 즉시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중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여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연락을 해오고 있고 3~4주 뒤에는 협상이 타결될 거라고 말했는데, 미국의 희망 사항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, 미국 대통령 : 시진핑 주석과 매우 관계가 좋고, 그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(중국이)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해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손을 내밀 것을 요구하는 미국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고 우군부터 확보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 빅2 사이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서영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190102369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