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발 관세에도 선방한 듯 보이지만 속내 ’복잡’ <br />수출 감소에도 수입액 더 줄어 무역 흑자 기록 <br />우리 수출국 2위인 중국 상황도 녹록지 않아 <br />관세 여파 2분기 본격화…대미·대중 수출 타격<br /><br /> <br />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도 우리나라의 1분기 대미 무역수지가 흑자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방한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이 줄어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는 2분기 전망은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는 미국을 상대로 올해 1분기 133억 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 규모를 살짝 웃도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'오락가락' 관세 정책 속에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, 속내는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보면 1분기 대미 수출은 2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와 기계류 수출이 크게 쪼그라든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무역 흑자를 낸 건 수입액이 더 줄어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이어 우리 수출국 2위인 중국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중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% 넘게 줄어 9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대미·대중 수출 모두 전망이 어둡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발 관세 여파가 2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: 미중 갈등이 격화되다 보면 경제 성장률이 동반으로 하락하는 이런 안 좋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요.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두 나라에 대해서 수출이 굉장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한국의 경제 성장률 역시 많이 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…] <br /> <br />실제로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을 예고한 가운데, <br /> <br />정부는 우리에게 부과되는 관세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191700257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