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 백악관이 갑자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글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. <br> <br>미중 관세전쟁 속 전방위 압박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보도에 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어제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. <br> <br>'랩 리크' 즉 '실험실 유출'이라는 제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주요 내용을 살펴보니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해당 연구소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, 소속 연구자들이 팬데믹 직전 비슷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. <br> <br>이런 주장은 팬데믹 초기부터 등장했는데, 공화당은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비과학적인 데다가 팬데믹 초기 대응실패를 감추려는 시도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해당 주장을 두고 팬데믹 기간 중 미 정부 내에서도 기관마다 입장이 엇갈린 바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지난 2023년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66%가 실험실 기원설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백악관이 갑자기 이런 주장을 들고 나온 데 대해 관세전쟁 국면에서 전방위적으로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추진엽 <br>영상편집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