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. <br /> <br />본인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스마트팜에서 오이를 기르고 있는 청년 농부를 만나봅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종을 심은 지 한 달가량 지난 오이. <br /> <br />꽃샘추위에 평소보다 약간 늦긴 했지만 노란 꽃과 함께 작은 오이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재연 / 청년 농부 (광주광역시) : 토마토나 다른 식물은 벌이나 꿀벌이 수정을 해주는데 오이는 자가 수정이 자연스럽게 돼요. 따로 수정해 줄 필요가 없어서….] <br /> <br />축구장 절반 이하 규모의 연동형 비닐하우스 4동. <br /> <br />농대를 졸업한 임재연 씨는 이곳에서 오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놀라운 건 이 큰 규모의 스마트팜을 청년 농부 본인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의 표준 설계도를 참고해 3D 도면 제작에 6개월, 시공에 6개월, 합쳐서 1년가량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간은 오래 걸렸지만 대신 1억 원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본인이 직접 시공한 거라 유지 보수도 본인이 알아서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 <br /> <br />[임재연 / 청년 농부 (광주광역시) : 스크린이나 이런 것들이 한 번씩 고장 나요. 그래서 업자를 부를 수 없고 제가 지은 것이라 제가 수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스마트팜에는 환경 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, 작물 생육에 가장 좋다는 온도, 15도를 맞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토마토를 재배하다 이른바 '쓴맛 나는 토마토' 소동 이후 오이로 품목을 바꾼 재연 씨. <br /> <br />지금은 연간 1억2천만 원가량 매출을 올리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현철 /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: 저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을 위해 스마트 농업 관련 분야로 멘토링 교육과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재연 씨는 올해 안에 상추 수경 재배라는 새로운 방식에도 도전해 볼 요량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200103189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