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,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하면서, 당장 올해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 인원이 줄어든 만큼 의대 합격선이 올라갈 거로 보이고, 자연계 다른 학과까지 여파가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도 의대 정원이 3,058명으로 확정되면서 2년 연속 대학 입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안타깝다는 표현으로 사과의 말을 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(지난 17일) :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요. 또 다른 피해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입니다. 그래서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의대를 향한 문이 1년 만에 다시 좁아지면서,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 고3은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2007년생 '황금돼지띠'들로, <br /> <br />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12%가량, 4만 7천여 명 늘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올해 의대 정원이 2천 명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재수를 선택한 N수생도 20만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정원이 줄면 경쟁률이 높아지고, 수능 성적 기준 합격선도 오를 수밖에 없어, 내년도 의대 입시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또 대입지원의 기준이 될 전년도 대입결과도 활용하기 어려워 '깜깜이'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입시 피라미드의 최정점'으로 불리는 의대 모집인원은 다른 학과에 진학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 대표 : 의대는 의대대로 합격선이 상승하고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이 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위권, 중하위권 대에 이르기까지 의대 모집 정원 축소 영향은 상당히 전방위적으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의대 증원과 이를 되돌린 정부 결정의 여파가 입시 현장에 그대로 옮겨지면서 내년도 대입 불확실성을 한층 더 키웠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200509023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