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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대표에 ‘MAGA 모자’ 씌운 트럼프

2025-04-20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 주 미국과 관세협상을 한 일본은 트럼프 대통령의 취향을 고려한 선물까지 준비하면서 각별히 신경썼는데, 트럼프는 일본 대표에게 '미국을 다시 위대하게'가 적힌 모자를 씌워줬습니다. <br> <br>일본 내에선 '미국을 향한 저자세 굴종외교'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. <br><br>도쿄에서 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16일 미일 관세 협상 이후 미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입니다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상에 금빛으로 장식된 오사카 박람회 마스코트가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[아카자와 료세이 / 일본 경제재생상 (일본 협상단 대표)] <br>"트럼프 대통령이 금을 좋아하니까요. 금빛의 '먀쿠먀쿠(마스코트 이름)' 저금통 얘기를 듣고 이건 가져갈 수밖에 없다 생각했습니다." <br> <br>그런데 트럼프가 답례로 준 것은 '미국을 다시 위대하게'라는 자신의 선거 구호 'MAGA(마가)'가 적힌 모자였습니다.<br> <br>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모자를 쓰고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사진도 찍었습니다. <br> <br>아사히신문은 "마가 모자는 트럼프 지지자의 상징으로 일본의 각료가 착용한 것은 논란이 될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또 자신들이 트럼프에 비해 "격이 낮다"는 이른바 '격' 발언도 논란입니다. <br><br>[아카자와 료세이 / 일본 경제재생상(현지시각 16일)] <br>"분명하게 제가 격이 낮으니까요." <br> <br>대일 무역적자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 강하게 주장하는 트럼프를 상대로 일본 협상단이 저자세로 '굴욕 외교'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노다 요시히코 / 일본 입헌민주당 대표] <br>"격이 낮다고 스스로 얘기하면 안 되죠. 나라를 대표한다는 긍지라는 게 있으니까요." <br> <br>저자세 비판을 의식하듯,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농산품 등을 양보할 수 없고 관세 협상의 최종 결정도 본인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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