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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 장례식 26일 엄수…“무덤에 이름만 남겨달라”

2025-04-2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88살을 일기로 선종한 교황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"이름만 새긴 채 땅에 묻어 달라" <br> <br>평생 청빈한 삶을 산 프란치스코 교황은 떠날 때도 소박했습니다.<br><br>마지막 안식처는 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, 생전 애정이 깊던 로마의 성당입니다. <br><br>먼저 장하얀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프란치스코 교황이 살던 산타 마르타의 집 양쪽 문고리에 빨간 리본을 감고, 매듭 위에 밀랍 도장을 찍어 봉합니다. <br><br>교황청 궁무처장 케빈 패럴 추기경이 문이 잘 닫혔는지 확인합니다. <br><br>애도 기간이 시작됐음을 선포하면서 교황 직이 공식적으로 끝났음을 상징하는 절차입니다. <br><br>같은 날 오후, 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서는 교황의 입관식이 거행됐습니다. <br><br>스위스 병사 두 명이 지키는 가운데 관에 누운 교황의 시신에 성수가 뿌려집니다. <br><br>교황청은 이날 교황의 사망 원인을 ‘뇌졸중에 따른 심부전’이라고 공식 발표했습니다. <br><br>이와 함께 2022년 6월 작성한 유언장도 공개 됐습니다.  <br><br>"지상의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. 매장 장소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고 싶다"며 "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안식하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 "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하게, '프란치스코'라는 이름만 새겨지길 원한다"고도 전했습니다.<br><br>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의 4대 대성당 중 하나로 교황이 생전에 자주 방문했던 곳입니다.<br><br>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 다른 곳에 안장되는 것은 10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. <br><br>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를 보인 교황의 모습에 교황청과 천주교 신도들은 경의를 표했습니다. <br><br>[엔조 포투나토 / 신부] <br>"형제, 친구, 항상 곁에서 응원하는 친구를 잃은 기분입니다." <br> <br>교황청은 입관식에 이어 진행된 추기경단 회의에서 교황의 장례식을 26일 열기로 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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