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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자지구 포성도 멈춰…전 세계 추모의 순간

2025-04-2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교황의 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 신도들의 발길이 바티칸으로 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자지구에서도 잠시 포성이 멈췄습니다. <br> <br>조은아 특파원이 바티칸을 찾았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어젯밤. <br><br>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 12시간 만에 열린 묵주 기도회에 수천 명의 성직자와 신도가 참여해 교황을 추모했습니다. <br> <br>[페르낭도 모랄레스 드라크루즈 / 프랑스인 방문객] <br>"오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너무 슬픕니다." <br> <br>교황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기도회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. <br><br>나라도, 믿음의 크기도 다르지만 이들은 모두 낮은 곳을 보듬던 교황의 모습이 아직도 생생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 <br><br>[앤서니 보노모 / 호주인 방문객] <br>"교황은 '보통 사람'이었어요. (사람들을 만나러) 거리로 나갔죠. 옷도 특별하지 않은 걸 입으시고요." <br> <br>[마이케 반더벤 / 네덜란드 방문객] <br>"교황은 자신의 장례를 위한 규정을 바꿨는데 '나는 당신들과 같은 한 사람일 뿐'이란 생각 때문이었어요." <br> <br>날이 밝으면서 이 곳 성베드로 광장에는 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 배웅하려는 이들이 계속 모여들고 있는데요. <br> <br>현지시각 내일 오전 9시부터 성베드로 대성전에서 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됩니다.<br><br>총탄이 빗발치는 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 잠시 포성이 멈추고 교황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. <br><br>[눌 알 샤납 / 가자지구 주민] <br>"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세계를 상대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던 교황의 용기가 좋았습니다." <br> <br>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는 7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 됐습니다. <br> <br>'반 이민 정책'으로 교황에게 비판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 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 장례식에 참석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교황은 선량한 분이셨고, 열심히 일하셨습니다.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." <br> <br>우리 정부도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조문사절단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바티칸에서 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조은아 기자 achi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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