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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버드대의 자존심 “3조 필요 없고 위헌 여부만 가려달라”

2025-04-22 2,16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하버드대학교가 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. <br><br>반유대주의 시위 등을 이유로 3조 원 가량의 보조금을 삭감한 조치가 위헌이라는 건데요. <br><br>돈도 필요 없으니, 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며 자존심을 건 전면전에 나섰습니다. <br>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가득한 미국 하버드대 교정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 학교의 유학생 유치권 취소를 거론하며 압박한 다음 날입니다. <br> <br>[이지키엘 웰스 / 하버드대 재학생 (현지시각 17일)] <br>"유학생들의 이름을 제출하라는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, 하버드대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." <br><br>앞서 트럼프는 22억 달러, 우리 돈 3조1000억 원의 보조금 삭감 조치까지 발표했습니다.<br><br>참다 못한 하버드대는 결국 현지시각 어제 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 소송을 제기했습니다. <br><br>엘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을 통해 "자금 동결이 불법적이고 정부 권한 밖이라서 이를 중단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미국 보건복지부, 교육부 장관 등이 피고로 명시된 고소장에는 "금전적 손해 배상을 요구하지 않는다, 헌법상 권리 침해를 불법으로 선언하고 취소해달라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> <br>3조 원 넘는 보조금에 관심 없으니, 트럼프 행정부 조치가 위헌인지만 가려달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트럼프로부터 압박 받는 미국 명문대 중 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건 하버드대가 처음입니다. <br><br>해리슨 필즈 백악관 부대변인은 "세금으로 고액연봉 관료들의 배를 불리는 하버드에 손쉽게 지원금을 주는 일은 끝나가고 있다"고 응수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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