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속 130km로 시내를 질주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, 16살 청소년이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람들이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 한가운데로 오토바이가 지나갑니다. <br> <br>순찰차가 접근해보니 번호판도 달려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정차를 명령하는 경찰, 운전자는 길 한가운데서 방향을 틀더니 역주행을 하며 달아납니다. <br><br>거침없이 인도로 올라타고, 좁은 골목 사이를 누비며 곡예운전을 벌입니다. <br><br>오토바이 운전자의 폭주에 놀란 차량들이 다급히 멈춰섭니다. <br><br>순찰차가 시속 130km 넘는 속도로 뒤따라가지만 거리는 좁혀지지 않습니다. <br><br>3km 넘는 추격전 끝에 겨우 오토바이를 앞지르는데 성공합니다. <br> <br>질주하던 오토바이는 뒤를 쫓던 순찰차가 앞을 가로 막고 나서야 멈췄습니다.<br> <br>붙잡힌 운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인 16살 A군, 친구 소유의 오토바이를 타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등록 비용과 보험료 등을 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등록 상태였습니다. <br><br>[임영웅 / 대전유성경찰서 순경] <br>"오토바이가 무등록 상태였기 때문에 번호판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였고 단속을 피하려고 이제 도주를 했던 것이고" <br> <br>경찰은 A군의 면허를 정지하고 난폭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