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희대 대법원장 주재로 이틀 만에 다시 심리가 열렸는데요. <br> <br>이 후보의 유무죄를 두고 본격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지면서 대선 전 결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원 청사로 출근합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조 대법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재판장 자격으로, 전원합의체 2차 심리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그제 1차 심리를 연지 이틀 만입니다. <br> <br>오늘 2차 심리에서 12명의 대법관들은 유·무죄 의견을 본격 교환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경위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관련 이 후보 발언을 주관적인 의견이나 인식 표현으로 볼지, 허위 사실로 볼지를 놓고 의견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선고날짜를 잡기 전 통상 합의기일을 한두 차례만 여는 걸 감안하면, 이르면 다음달 중에 결론이 정해질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. <br> <br>대법원은 지난 2020년 이 후보에 선거법 상고심 당시에도 한 차례만 전원합의기일을 열었습니다. <br><br>현직 부장판사는 "대법관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지 않는다면 5월 선고도 가능할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> <br>이례적일 만큼 빠른 재판 속도에 다음달 10일 대선 후보 등록 시작 전에 재판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