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투수 제구가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공만 5개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이게 프로야구 맞나 싶은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두산 선발 김유성의 시속 148km 빠른 공이 키움 푸이그 얼굴로 뿌려집니다. <br> <br>깜짝 놀라며 피한 푸이그는 바로 배트를 쥐고 마운드로 향합니다. <br><br>두 팀 선수들도 모두 뛰쳐나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 <br>[중계음] <br>"결국, 양 팀 덕아웃에서 모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." <br> <br>앞서 2회 때 이미 푸이그는 몸에 맞는 볼이 있었고 다음 타자 임지열도 몸쪽으로 날아온 공에 경고하며 포볼로 걸어나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두산 박준영도 키움 선발 김윤하 공에 맞아 출루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이게 의도한 기싸움이 아니란 겁니다. <br> <br>들쑥날쑥 투수 제구가 안 되는 것으로 이건 바뀐 투수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이후에도 팀 구분 없이 몸에 맞는 볼이 3번 더 나왔습니다. <br> <br>9위와 10위 팀 대결답게 이날 경기에선 사사구만 무려 13개 나왔고 포수 뒤로 빠지는 폭투도 2개나 있었습니다. <br> <br>어이없는 실책도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프로야구는 역대 최단 기간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몰이하고 있지만 <br> <br>이면에 가려진 수준 낮은 경기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 <br>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