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전 명물로 자리잡은 빵집, 성심당에서 위생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인기 케이크인 딸기 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건데요.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케이크 위에 쌓인 딸기 여러 개에 검은색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. <br> <br>케이크 받침엔 액체가 고여 있습니다. <br> <br>대전에 사는 A씨가 지난 21일 구매한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입니다. <br> <br>케이크 무게가 2.3kg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하루 수천개 씩 팔리는 인기상품입니다. <br> <br>구매하고 10여 분 뒤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저녁에 꺼내보니 이런 상태였다는 겁니다. <br> <br>[A씨] <br>"곰팡이가 슬어 있고 그 다음에 딸기 케이크 밑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. 딸기 진물 같은 게…" <br> <br>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> <br>상온에 보관한 상태로 판매한 탓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[A씨] <br>"케이크 만들어서 그냥 상온에 다 비치해 놓고. 몇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무른 게 아닌가…" <br> <br>성심당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고 사과하며 케이크를 보관하는 냉장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달 말까지 판매할 계획이었던 딸기시루도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근 / 성심당 식품안전센터장] <br>"냉장 시설을 더 보완해서 판매 직전까지 냉장 보관을 할 수 있도록 도의적인 책임이 있고 소비자 신뢰 보호 차원에서 일단은 (딸기시루)판매 종료를" <br> <br>판매 중단 소식을 뒤늦게 안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점검에 나선 관할 구청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