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서는 "군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방위비와 관세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,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자리,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미국은 그동안 큰 손해를 봐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국은 45년, 50년 동안 세계 역사상 그 어떤 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갈취를 당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나라들은 미국 덕에 부자가 됐고, 심지어 미국은 그런 나라들의 군대까지 돌봐줬지만, 무역에선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진행 중인 관세협상에서는 군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군 문제는 우리가 말할 또 다른 주제이며 우리는 그 어떤 협상에서도 이 주제를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'원스톱 쇼핑'을 언급하며 방위비와 관세 문제를 패키지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고, <br /> <br />지난 16일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도 나와 방위비를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9일) : 우리는 유럽에 주둔 미군 비용을 내지만 많이 보전받지 못하고 있고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. 무역과는 관계가 없지만, 협상의 일부로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. 국가별로 하나의 패키지로 묶으면 좋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'한미 2+2 통상 협의'에서는 방위비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한발 물러선 듯한 발언은 '관세 역풍'을 맞고 있는 미국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걸리는 방위비를 제외하고, 일단 관세 협상에서 조기 성과를 내 지지층을 달래겠다는 계산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세 협상에 효과적인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과 일단 '관세전쟁'을 마무리한 뒤 전격적으로 '방위비 전쟁'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252143424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