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요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강원도 인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이 '산불 2단계'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30여 대를 투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양방향 통제됐고, 일부 주민은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불이 난 시간은 오늘(26일)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처음 불이 난 곳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인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2시 반 '산불 대응 1단계'를 내린 뒤 오후 4시 45분엔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∼100㏊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진화 헬기 31대와 특수진화대, 전문진화대, 공중진화대 등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 불이 확산한 곳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상남터널 인근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YTN으로 계속해서 제보 영상을 보내주고 계신데요. <br /> <br />산 중턱부터 하얀 연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 쪽과 가까운 곳까지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시야도 흐려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부터 양양 분기점까지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공사는 차량을 국도 31호선으로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제 기린면 지역에 있는 주민 34명이 인근 기린실내체육관,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사전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제군 지역에 설악산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산불 현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은 약 1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4~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산림 당국 목표처럼 일몰 전 진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강원도에는 동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. <br /> <br />산간엔 강풍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, 밤부터는 강풍주의보로 바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'대형산불 위험예보'를 발령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말씀드렸다시피 현재 강한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진화가 어려울 경우, 동해안 양양 쪽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261752140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