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파병사실을 부인하던 러시아와 북한이 갑자기 파병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는 필요하다면 북한에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, <br> <br>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 관영 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국가 수반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한 우리 무력 구분대들은 러시아 연방의 영토를 해방하는데 중대한 공헌을 하였다." <br> <br>[반투(조약 내용)] <br>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와 한국 국가정보원이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개한 뒤에도 북한과 러시아는 내내 파병을 부인해왔습니다.<br> <br>그러다 현지시각 그제 러시아가 파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북한도 하루 만에 인정한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데다 다음 달 전승절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대하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늘 북한의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필요시 북한에 군사적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>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됩니다. 실질적으로 북한이 파병을 함으로써 전례를 만들어놨다는 것이죠." <br><br>이에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는 "북한이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"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