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조금 전 동이 트면서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바람이 잔잔해진 밤사이 야간진화를 통해 진화율을 65%까지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밤사이 진화율이 많이 높아졌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가 다시 산불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가 서 있는 곳에서도 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계속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밤사이 대구 도심 곳곳에는 바람을 타고 매캐한 연기가 불어닥치며 재난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밤사이 고성능 진화차량 등을 투입해 지상 위주로 산불 확산을 막는 작업에 집중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야간 운항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두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덕분에 밤사이 진화율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연기가 조금 줄어들면서, 어제부터 차단돼 있던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양방향 진입 통제도 오늘 오전 6시 반을 기해 풀렸는데요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900여 가구, 2천5백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는데, <br /> <br />이 가운데 460여 명은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진화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다수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청은 8천ℓ급 대형 헬기 한 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헬기 52대를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진화율을 끌어올린 만큼, 오늘 중에 큰 불길을 잡는 게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산불은 도심형 산불이어서, 큰 불길과 가까운 곳에 아파트 단지 등 민가가 많은데요. <br /> <br />당국은 인력 천5백여 명과 장비 2백여 대도 투입해 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게 지상 작업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대구에 평균 초속 2m 정도의 북서풍이 불고, 순간 최대 풍속은 3~5m 정도일 거로 예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후부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~8m까지 높아질 예정이어서, 오전 진화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252㏊에 달하는 산림이 산불 영향을 받은 거로 추정되고 있는데요. 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290650370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