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낮 1시 기준 주불 진화…잔불 진화 작업 <br />’야간 운항’ 수리온 투입…밤사이 진화율 크게 올라 <br />산림 260㏊ 피해 추정…원인은 경찰 수사 의뢰 예정<br /><br /> <br />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지 23시간 만인데, 축구장 370개 규모의 산림이 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거의 하루 만에 불길이 잡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산림 당국과 대구시는 오늘 낮 1시를 기준으로 함지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계속 헬기와 인력이 투입돼 잔불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컸지만, 바람이 잦아든 오늘 오전부터 속도가 붙으며 진화율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젯밤 야간 운항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가 투입되며 큰 효과가 있었던 거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일몰 시점까지 10%대에 머물렀던 진화율이 오늘 아침에는 60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해가 뜨면서 헬기 53대와 인력 천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주력한 결과, 2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축구장 370개 넓이인 산림 260㏊가 영향을 받은 거로 추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자연 발화는 아닌 거로 보이는데, 대구 북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산불, 이례적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났는데,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이 난 함지산은 대구 도심과 가깝고, 근처에는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민가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 매캐한 연기가 불어닥치며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최근 경북 북부지역 산불 때처럼 불이 민가를 덮치며 피해가 늘지 않을까 우려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지금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가가 산불 영향권에 들면서 주민 수백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200명 넘는 주민이 대피소에 남아 있는데, 순서대로 집으로 돌아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휴교령이 내려졌던 인근 학교와 유치원도 내일부터 정상 등교에 들어가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잔불이 남아 있는 만큼,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291345209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