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은행들도 2중 보안 장치를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SK텔레콤의 유심 교체 오픈런은 이튿날인 오늘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어제보다도 적은 재고에, 고객들은 허탕을 치고 돌아섭니다. <br> <br>[임경재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오늘 아침 7시 반에 왔어 새벽에. 유심을 교체를 못 했어요. 지금 와서 하나도 없다는 거야." <br> <br>장기화되는 유출 사태 후폭풍에 시중은행들도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혹여나 금융거래 내용이 해킹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따른 겁니다. <br> <br>[이정원 / 경기 의왕시] <br>"웬만한 거는 뭐 인터넷으로 송금을 많이 하니까 앱으로. 타인이 제 명의를 도용해서 (송금을)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되게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동구 / 서울 용산구] <br>"괜히 한 번 (은행 앱에) 들어가서 통장 한 번 점검하게 되고 그렇습니다." <br> <br>KB국민은행 모바일앱 내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보시면 이번 SKT 사태 이후 새롭게 추가된 화면인데요. <br> <br>안면 인식으로 실제 고객 여부를 확인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SKT 이용 고객에 한해서만 추가된 절차입니다.<br> <br>신한은행은 다른 기기로 사용했던 ARS 전화 인증을 안면 확인으로 변경했습니다. <br> <br>농협은행 등은 이상거래감지 탐지 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.<br> <br>시중은행 관계자들은 "유출된 정보만으로 금융거래는 불가능하다"면서도 "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금융당국은 내일 해킹 사태 관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회의를 엽니다. <br> <br>또 국회 과방위는 청문회를 열어 사고 원인과 내용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