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T 유심 교체 이틀째…매장 앞에 100명 넘게 몰려 <br />한정된 수량에 대기자 절반 이상은 ’빈손’ <br />"가입자들만 생고생"…일부 분통 터뜨리기도 <br />유심 교체 첫날 SKT 가입자 3만 4천여 명 이탈<br /><br /> <br />SK텔레콤의 무료 유심 교체 이틀째인 어제,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이 벌어졌지만, 유심 재고 부족으로 많은 가입자들이 허탕을 쳤는데요. <br /> <br />불안감에 SKT를 떠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9시 SKT 대리점 앞. <br /> <br />매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100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줄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심 교체 첫날 허탕을 치고 새벽같이 서두른 가입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SKT 가입자 : 오늘 오전 9시 반에 문을 연다고 했는데 그때 오면 번호표를 못 받을 거 같아서 잠 안 자고 5시에 준비해서 6시에 도착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50명으로 제한된 수량에 절반 이상은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유심카드가 많이 안 들어와서 현재 대기 줄은 50명밖에 안 됩니다. <br /> <br />3시간을 기다린 가입자는 끝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희 / SKT 가입자 : 9시 전에 이미 안에 직원이 계셨어요. 미리 나와서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가 이렇게 오래 기다릴 일이 없는데…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은 SKT 대리점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심 정보 유출도 모자라 유심 교체까지 애먼 가입자들만 고생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SKT 가입자 :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불편하고 번거롭게 모든 시간 빼앗기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[SKT 가입자 : 소비자들이 나와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고 시간 버려야 하고 힘도 버려야 하고 이런 부분이 너무 불편하다고 (주변에서) 불만을 많이 토로하시더라고요.] <br /> <br />S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유심 교체 첫날에만 3만 4천여 명이 KT와 LG유플러스로 옮겨갔습니다. <br /> <br />사태가 계속되면 이탈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해킹 공격으로 SKT에서 빠져나간 정보가 9.7GB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서 파일로 환산하면 270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피해 규모와 해킹 원인 파악에 나선 가운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상엽 이규 정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300004114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