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최대 헤지펀드 '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'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혼란이 진정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 링크트인에 쓴 글에서 "어떤 이들은 협상이 이뤄지고, 관세가 합리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주어진다면 관세 혼란이 진정될 것이라 생각한다"면서 "그러나 이 이슈를 다뤄야 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있고,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미국과 외국 간의 거래와 투자에 관련된 일을 하는 이들은 향후 무역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든 상관없이 대안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"이들은 급격하게 이뤄진 미국과의 상호의존성 감소가 이제는 대비해야 할 현실임을 인식하고 있다"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달리오는 또 "세계 최대의 제조업 상품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의 부채자산(채권) 생산자인 미국의 역할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은 점점 확산하고 있다"면서 "미국에 물건을 팔고 대출해준 뒤 향후 강한(가치가 절하되지 않은) 달러로 상환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므로 이들은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한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우리는 현재 (달러 기반의) 통화질서와 (미국) 국내 정치질서, 국제질서가 붕괴하기 직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"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미국과의 분절에 적응하고 주변에 새로운 '시냅스'(신경세포간 연결지점)를 생성해 내면서 미국을 우회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달리오는 최근 방송 대담에 출연해 "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다"면서 "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"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(GDP)의 3% 수준으로 줄이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월가의 구루'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달리오는 1975년 브리지워터를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성장시킨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 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301636395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