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00일이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놨습니다. <br> <br>자신에게 반대하면 다 자르겠다는 엄포도 놨습니다. <br><br>뉴욕 조아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빌리지피플의 'YMCA'에 맞춰 춤도 춥니다. <br> <br>'트럼프 부흥회'를 연상케 한 이곳은 취임 100일 기념 집회 현장. <br> <br>자동차 제조 중심지이자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미시간주를 연설 장소로 정한 겁니다. <br> <br>90분 연설에서 '관세'를 10번 가까이 언급한 트럼프는 "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"며 시작부터 자화자찬을 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모두 미시간으로 돌아와 다시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. 왜 그런지 알아요? 바로 미국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." <br> <br>최근 39%라는 저조한 지지율도 '가짜뉴스'라고 비판한 트럼프는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자신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등 화려한 수식어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나라 역사상 어떤 행정부보다도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을 기념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'연방 정부 축소' 등 개혁성과를 말 할 때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다 자르겠다는 엄포도 놓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부패하고 무능한 수천 명의 <딥스테이트 관료>들에게 '너희는 해고다. 여기서 나가라'고 말하고 있습니다."<br><br>하지만 연설에 앞서 자동차와 부품 관세에 대한 완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이날 집회에는 지지자 3000명이 모여 트럼프의 3선을 외친 반면, 집회장 밖에선 트럼프 규탄 시위도 열렸습니다. <br> <br>AP 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의 취임 100일 연설이 선거운동 같았다며 지지층 결집에 몰두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 <br>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