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중국의 한 식당에서 난 화재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손님들로 붐비는 점심시간대였는데, 출구 쪽에서 불이 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2층 짜리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불에 탄 건물은 순식간에 건물 외벽이 타버리면서 철골이 드러납니다. <br> <br>불길이 너무 강해 연기가 주변 아파트까지 퍼졌습니다. <br> <br>[화재 목격자] <br>"바람이 너무 강했어요. 3~5분만에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어요." <br><br>현지시각 어제 낮 12시 25분쯤. <br><br>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랴오양시의 2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건물은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손님 등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사람 2명이 통과할 정도의 좁은 출입문 근처에 불이나 식당 1, 2층 손님들이 모두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.<br> <br>[궈윈펑 / 랴오양시 시장] <br>"사람들이 탈출을 못 하고 다량의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" <br> <br>랴오양시 당국은 담배꽁초 불씨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.<br><br>중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사고를 보고 받고 "위험을 사전에 점검해 중대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