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베트남과 필리핀을 잇달아 방문해 군사 지원을 강화하며 안보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관세 타격을 우려한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시바 총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를 비롯해, <br /> <br />상호 군사 물자를 지원하는 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페르디난드 마르코스 / 필리핀 대통령 : 일본은 우리가 모든 국가와 평화·우호의 열망을 이루도록 열과 성의로 도왔습니다. 일본과 필리핀은 물품·역무 상호제공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동·남중국해에서 세력 확장을 꾀하는 중국을 염두에 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고 법의 지배를 바탕으로 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·태평양을 위해 계속해서 양국이 의사소통을 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 6월, 미국·일본·필리핀 3국이 일본 가고시마현 인근에서 합동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해역에서 3개국이 합동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는 앞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일본 방위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OSA 프로그램을 베트남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실현되면 필리핀 등에 이어 아세안 국가 중 4번째로 일본의 OSA 대상국이 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이번 달 중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,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, <br /> <br />미국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해양 주권을 놓고 중국과의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는 동남아 국가에 군사 지원을 강화하면서, 동남아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302051367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