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한미 2+2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이 만족감을 나타낸 분야, 바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방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시대를 맞아 다시 날개를 펴고 있는 우리 조선업은 방산 등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조선업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상패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대중국 견제 대책을 잇달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용 조선과 군사용 조선을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도 부활시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미국이 선박을 건조할 능력이 사실상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선박과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미국 내 민간 조선소는 1990년대 20곳 정도에서 현재는 7곳 정도로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지원금이 줄어든 데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주요 항구 입항 기준으로 대형 상선의 40% 정도가 중국산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미국 내 생산 대신 기술력을 갖춘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조선업계에는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NG를 연료로 사용한 LNG 운반선부터, 메탄올 추진 선박까지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이 모두 이곳에서 건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원 / HD현대중공업 건조기술기획부 책임매니저 :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창 보온작업 기술력과 LNG 운영시스템, 재액화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서….] <br /> <br />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방산 협력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향후 30년 동안 매년 42조 원 규모 군함을 발주하겠다고 밝힌 데다 유지 보수 비용도 연간 10조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다른 나라에서도 군함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본격 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조선사들도 본격적인 미국 방산 진출 채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 수주에 앞서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미국의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<br /> <br />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미국 방산 기업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2+2 고위급 협의가 성공적이었다는 미국 측 반응도 조선 분야 협력 덕분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가장 목말라하는 조선업 역량 강화를 제안한 게 잘 맞아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j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010114528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