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시간 1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주거용 고층건물, 슈퍼마켓,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키페르 주지사는 "적군이 드론으로 오데사를 공격하고 있다"며 "민간 시설, 특히 주택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회사는 이번 공격으로 화물 열차들과 통신망, 선로가 손상됐다며 긴급 복구 작업 중이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흑해에 위치한 오데사는 100만 명이 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구 도시로,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반복적으로 오데사를 공격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북동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의 드론이 시내 주유소를 공격했다고 하르키우 시장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공군은 간밤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 5발, 드론 17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격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에너지·광물 자원의 공동 개발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직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번 협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'러시아의 침공'으로 적시하고, 군사 원조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우크라이나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사흘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전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(전승절) 연휴인 8∼10일 휴전한다고 지난 28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최소 30일간의 휴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"5월 연휴 휴전 준비와 관련한 강력한 발언에도 불구하고, 점령군(러시아군)은 전투 강도를 크게 높여 포크로우스크 방면으로 공세를 주력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물류 중심지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지난 몇 개월간 포크로우스크를 포위하려 했으나,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진격이 지연돼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 장악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체를 러시아로 완전히 편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디딤돌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도네츠크주 지역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11701341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