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, SK텔레콤이 다음 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만 집중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소비자들의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SK텔레콤이 전국 2천 6백여 개 매장에서 신규가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. <br> <br>유심 교체 물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을 받지 말라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입니다. <br> <br>[유영상 / SK텔레콤 대표] <br>"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고객들의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번 결정으로 오는 5일부터 전국 모든 T월드 매장에서의 신규 가입은 당분간 중단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통신3사를 모두 취급하는 휴대폰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신규 가입은 가능합니다.<br> <br>이들 매장은 전국에 수만여 개로 추정되지만 소상공인의 영업 중단을 강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고객들은 이 같은 SK텔레콤의 결정이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[고보경 / 경기 의정부시(SKT 고객)] <br>"너무 큰 회사인데도 불구하고, 물음표가 생기는 그런 대처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." <br> <br>[심다혜 / 서울 동대문구(SKT 고객)] <br>"어떻게 해야되는지 계속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돼서 그게 제일 불편하고 지금도 이게 맞는 대처인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." <br> <br>SK텔레콤은 오늘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별도 신청 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되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청문회에서 요구됐던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"검토가 필요하다"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,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