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말인 오늘 서울 광화문 도심이 젊은 엄마, 아빠와 어린 자녀들로 가득찼습니다. <br> <br>유아차를 끌고 도로 위를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출발선에 선 부모들이 유아차를 앞에 두고 준비운동을 합니다. <br> <br>어깨 돌리기를 하는 엄마아빠를 따라 아이도 몸을 풀어봅니다. <br> <br>"3, 2, 1! 출발!" <br> <br>출발 신호에 맞춰 유아차가 빠르게 달립니다. <br> <br>점점 숨이 차는 엄마아빠와 달리, 아이들은 편안한 자세로 도심 풍경을 구경합니다. <br><br>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유아차 마라톤, 총 1천개의 팀이 참가했습니다. <br> <br>[서혜진 / 서울 종로구] <br>"일단 스트레스가 풀리고. 확실히 달리고 나니까 그게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김미나 / 충북 청주시] <br>"러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할 수 있다는 거에 (참가했습니다.)" <br> <br>5km 코스로 달리기 팀과 걷기 팀이 나뉘고, 48개월 이하 자녀와 유아차를 반드시 동반해야 참가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"파이팅! 파이팅!" <br> <br>참가자들이 이곳 결승선을 속속 통과하고 있는데요 <br> <br>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.<br> <br>이번 대회는 육아로 운동이나 외출이 어려운 양육자들을 위해 기획됐습니다. <br><br>[션 / 가수] <br>"유아차만 모여서 뛰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할 수 있게 돼서 저 또한 너무 뿌듯하고요." <br> <br>서울시는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형새봄 <br>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