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'경청 투어' 일정을 진행하며 김문수-한덕수, 두 사람을 국가 반역세력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테러 제보로 유세 현장에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'재판 지연 꼼수'라고 몰아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되자 '아쉽다'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는 헌법 파괴 세력의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건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단일화 가능성을 두곤,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끼리 연합하는 건 예측된 일 아니겠냐며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세력들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이 후보는 3박 4일간의 경청 투어 사흘째, 이른바 '동해안 벨트'를 집중적으로 누볐습니다. <br /> <br />속초와 양양에 있는 시장에 이어 관광 명소인 강릉 안목해변을 찾아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라며 국민 주권에 거듭 방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근데 그 나라(아르헨티나) 왜 망했어요? 투표를 잘못해서 망한 거지요. 투표가 총알이다. 정말 혁명의 수단이지요. 국민이 이 나라를 바른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확신해요.] <br /> <br />습격·테러 제보를 받은 이 후보는 현장에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삼갔는데, 손잡는 것조차 어려워도 우린 하나라고 지지자들을 달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국민의힘은 그 의도가 순수하지만은 않은 듯하다며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5일로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기일이 지정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출석을 통지하는 법원 집행관을 피하기 위해 재판 지연 꼼수를 부리는 거란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준우 / 국민의힘 대변인 : 법원 집행관은 이재명 후보님을 전혀 해치지 않습니다. 이미 5부 요인 수준의 '을호' 경호를 제공받으시니 안심하시고 재판 출석하시길….] <br /> <br />이 후보의 행보 하나하나가 '사법리스크'를 고리로 한 국민의힘의 공격 소재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각 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본격 본선 레이스에 돌입하며 정치권 공방도 더 격해질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032149241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