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로 퍼진 한류가 K-팝과 드라마, 영화에 이어 뮤지컬 분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제작사의 창작 뮤지컬 '위대한 개츠비'가 미국 뉴욕을 거쳐 영국 런던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차 세계대전 후 호황을 맞이한 1920년대 미국 뉴욕에서 자수성가한 신흥 부자 제이 개츠비. <br /> <br />모든 것을 가진듯하지만 '닿지 않는 꿈'을 상징하는 데이지와의 사랑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며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'아메리칸 드림'의 허상을 그린 이야기 '위대한 개츠비'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으로,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해석한 뮤지컬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미 무스카토 / 주연배우·개츠비 역 : 개츠비는 셰익스피어 비극 속 인물들처럼 비극적이어서 마음이 갑니다. 길을 헤매고 있는, 갈 곳을 잃은 영혼이죠.] <br /> <br />'위대한 개츠비'는 한국 제작사가 아시아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제작을 맡아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지 꼭 1년 만에 런던에 진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웅장한 무대에 반짝거리는 의상, 배우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와 춤으로 '광란의 1920년대'를 매혹적으로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데이지와 상류층에 대한 개츠비의 동경과 집착이 쓸쓸하게 스러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소설보다는 화려한 볼거리와 경쾌함에 비중을 뒀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원작의 문학성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일부 영국 언론의 비평도 있지만, 관객들의 초기 반응은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틀린 머나헌 / 관객 : 너무 좋았어요. 무대 세트도 강렬하고 안무도 훌륭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신 대표가 이끄는 제작진은 그대로 서울로 향해 한국 공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신춘수 / 프로듀서·오디컴퍼니 대표 : 다 와서 함께 작업할 거고요, 한국에 맞는 무대도 새로 만들 거고 의상도 새로 만들 겁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웨스트엔드 공연은 9월 7일까지 이어지는데, 13일간 진행된 프리뷰 공연이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뮤지컬 성지로 꼽히는 뉴욕과 런던에 잇따라 입성한 '위대한 개츠비'는 7월부터는 한국 관객들도 맞이하며 뉴욕-런던-서울 세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을 펼칩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40114276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