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으로 '홍역 퇴치국가'인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홍역 환자가 6년 만에 최다인 52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,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질병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게 홍역으로, 올해 국내에서만 벌써 52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194명 발생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에서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아 지금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올해 환자 가운데 34명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감염됐고, 나머지 18명은 해외유입 환자를 통해 전파된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. <br /> <br />발열이나 발진, 구강 안에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는 게 특징인데,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%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세 미만 영유아는 중이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신상엽 / KMI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 (지난 3월, YTN 라디오) : 12개월부터 백신 접종을 하니까 백신 접종하기 전 나이. 그러니까 1세 미만 영아들이 해외여행을 간다면 저는 되도록 피하시라고 말씀을 1차적으로 드리는데요.] <br /> <br />항체가 없다면 출국하기 최소 6주 전부터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최선이지만, <br /> <br />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과 콧물,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,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상담 이후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의료기관에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신수정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041639525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