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간은 누구나 서로 다른 점을 갖고 태어나지만, 때론 이런 차이에서 차별이 생기곤 하죠. <br /> <br />핀란드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모습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교육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배경에서 자란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'포용 교육'의 현장을 김은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룰렛을 돌리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. <br /> <br />피부색도 생김새도 제각각인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하는 이곳은 핀란드 헬싱키의 한 공립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교생 약 410명 가운데 80%가 이민자 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입니다. <br /> <br />[사미르 베시치 / 다문화 학생 담당 선생님 : 다른 문화를 존중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. '문화의 날'도 있는데 이날엔 학생들이 자신의 국가와 문화를 저희에게 가르쳐주고 소개해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학교에는 다문화 전담 선생님이 상주해 학생들의 핀란드어 수업과 개별 지원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도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'감사'와 '칭찬', '존중' 등 다섯 가지 핵심단어를 중심으로 한 '강점 연습' 수업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[탄와 푸라프 / 중학교 3학년 : 인내심, 친절, 자기 절제 등을 배우고 있어요. 저는 이런 것들을 일찍 배우면 이후 삶을 살아갈 때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이처럼 '다름'을 존중하는 핀란드의 교육법은 학생 간 따돌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핀란드는 약 6년 전부터 학교 내 따돌림 예방을 위한 '학교 코치 제도'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일라 무지까 / 핀란드 공립학교 코치 :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을 알면 자신의 기분도 더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. 그래서 이런 행사를 개최해서 자신을 먼저 챙기고, 다른 친구들도 잘 대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.] <br /> <br />서로가 가진 다른 점을 차별의 시선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삼는 핀란드의 포용 교육. <br /> <br />어린 시절부터 함께 사는 법을 배우며 건강한 시민 공동체를 키워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핀란드 헬싱키에서 YTN 월드 김은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은진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50103028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