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재판 날짜를 대통령 선거 이후로 바꿔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이달 선거법 뿐 아니라 다른 재판 출석이 예정돼 있는데요. <br> <br>선거운동 기간엔 출석하지 않아도 되게 미뤄달라는 겁니다. <br> <br>법원이 받아줄까요? 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은 오는 15일 열립니다. <br> <br>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 되는 날입니다. <br> <br>이 후보 측은 이번 주 서울고법 재판부에 재판 날짜를 연기해달라고 신청할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"선거 운동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"는 겁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이 재판 외에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재판 등 다른 재판 일정도 멈추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[한민수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(CBS 라디오 <김현정의 뉴스쇼>)] <br>"6월 3일 대선 투표하는 당일 가장 유력한 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재판받으러 오라고 합니다. 이게 맞습니까?"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] <br>"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십시오." <br> <br>이 후보는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. <br><br>당시 법원은 "정치 일정을 고려해 기일을 조정하면 특혜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"이라며 불허했습니다.<br><br>결국 이 후보는 총선 전날에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해 4월)] <br>"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습니다." <br><br>당장 오늘 13일에는, 대장동 재판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. <br><br>앞서 이 후보 측은 13일과 27일 재판 중 하루는 불출석을 허락해 달라고 했지만, 재판부는 "기일이 너무 많이 빠졌다"며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