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는 또,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감옥으로 알려진 앨커트래즈를 60년 만에 다시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누구를 가두려는 걸까요?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바다 한가운데 있는 바위섬. 그 안의 건물로 들어가자 낡고 좁은 감방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. <br><br>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해안 근처에 있는 '앨커트래즈' 감옥입니다. <br> <br>1934년부터 29년간 흉악범 수용 시설로 운영됐는데 인권과 복지, 시설 수준이 최악이어서 '탈출 불가능한 교도소'로 불렸습니다.<br> <br>마피아 두목인 알 카포네 등이 수용됐고 이 장소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62년간 폐쇄 됐던 이곳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개장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"미국이 아무 기여도 없는 쓰레기 같은 존재들에 고통 받아 왔다"며 "범죄자들을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올바른 방식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트럼프는 취임 이후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강력 추진해 왔는데 연방 법원이 "적법한 절차를 따르라"며 제동을 걸자 다른 방법으로 추방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각 어제)] <br>"수많은 편향 판사들이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재판 기회를 줍니다. 어처구니없죠. 앨커트래즈는 법과 명령을 상징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방송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에 '적법한 절차'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"모르겠다"고 답해 헌법 수호 선서를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