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계의 시선이 바티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.<br><br>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바로, 내일 열리는데요.<br><br>추기경 133명이 바티칸에 모두 도착했습니다. <br><br>콘클라베를 앞두고 이번 교황 선출 관련 베팅 판돈이 한화 260억 원을 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, <br><br>세계적인 베팅업체들은 이탈리아의 파롤린 추기경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. <br>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차기 교황 선출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유명 베팅업체들의 예측도 함께 주목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업체마다 예측치가 다소 차이나지만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건 확실합니다. <br><br>필리핀의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가능성도 만만치 않아 현재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><br>이탈리아의 마테오 주피 추기경을 비롯한 후보들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.<br><br>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16세기부터 콘클라베의 결과를 놓고 도박이 이뤄져왔습니다. <br><br>영국의 한 언론은 이번 교황 선출 관련 베팅 판돈이 한화 260억 원을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한편 투표권을 가진 133명의 추기경 전원은 바티칸에 도착해 콘클라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><br>[기쿠치 이사오 / 추기경]<br>"가톨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. 중요한 건 하나님 아래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계산은 있을 수 없습니다."<br><br>콘클라베는 성베드로 성당 옆에 위치한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 열립니다.<br><br>미켈란젤로의 '최후의 심판'과 '천지창조'가 그려진 시스티나 성당의 문이 굳게 닫히면 콘클라베가 시작되는 겁니다.<br><br>추기경들이 교황으로 누구를 선출할 것인지 투표지에 이름을 적어서 내면 참관인으로 뽑힌 3명의 추기경이 투표지를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이름을 외칩니다. <br><br>133명 추기경의 3분의 2, 89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라야 콘클라베가 종료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