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 담판 직전 배수진을 쳤습니다. <br> <br>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] <br>"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." <br> <br>오늘 오후 4시 30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, 배수진을 쳤습니다. <br> <br>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마 포기를 선언한 겁니다. <br> <br>김 후보 측이 염두에 두고 있는 25일 단일화 시한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] <br>"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.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습니다. 도리가 아닙니다. 그런 짓,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." <br><br>오늘 회동을 앞두고 한 전 총리 캠프 내에선 이대로 김문수 입만 기다릴 것이냐, 결기를 보여줘야한다는 의견이 분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어떠한 단일화 방식도 수용하겠다면서 김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. <br><br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] <br>"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. 단일화 절차,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. 저는 응하겠습니다.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정현 캠프 대변인은 "김 후보가 양보를 요구할 경우 수용하겠냐"는 질문에 "그건 단일화가 아니지 않냐"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] <br>"<오늘 김문수 후보께서 사퇴나 양보 요구하시면 받아들이실 생각 있으실지> …" <br> <br>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는 "단일화는 국민의 명령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