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톨릭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"오랜 금기 깬 것" <br />페루 빈민가 오랜 사목…’미국인 교황’ 우려 완화 <br />프란치스코 교황 측근…2023년 주교성 장관 임명 <br />"레오 14세, 서로 다른 세계에 다리 놓을 인물"<br /><br /> <br />교황 레오 14세는 첫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. <br /> <br />'미국인 교황'은 그동안 가톨릭에선 금기로 여겨져 왔는데, 레오 14세 교황이 이 장벽을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 교황 레오 14세는 유력 후보군에도 오르지 않았던 다크호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이른바 '미국인 교황'의 탄생은 가톨릭의 오랜 금기를 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가톨릭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막강한 영향력 탓에 교황까지 맡는 건 지나치다는 인식이 대세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년 넘게 페루에서 사목활동을 한 교황 레오 14세의 발자취가 이런 우려를 완화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일찍부터 이런 활동을 눈여겨 봐왔고, <br /> <br />2023년엔 교황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 중 하나인 주교성 장관에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 / 2023년 교황청 주교성 장관 지명 : 저는 미국인이고 미국 교회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조언하고, 함께 일하며, 또 미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길….] <br /> <br />교황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책을 이어가면서도 교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해 "서로 다른 세계에 다리를 놓을 인물"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즉위명의 '레오'는 라틴어로 '사자'를 의미해 강인함과 용기, 리더십을 상징합니다. <br /> <br />첫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만남을 기대한다고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있을 수 있을까요? 조금 놀랐습니다. 매우 기쁩니다. 정말 대단하고 절대적으로 큰 영광입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 등 각국 정상들도 어려운 시기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, <br /> <br />유엔사무총장도 전 세계가 큰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교황의 첫 일성 역시 평화에 대한 강력한 요청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90910550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