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선 각지에 우박 폭풍이 몰아쳤는데, 건물이 무너져 내릴 만큼 강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하루 전까지 극심한 가뭄과 황사에 시달리던 서부 내륙의 경우 정반대 기상 재난에 속절없이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에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. <br /> <br />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이 뜯겨나가고 벽체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중부 내륙 후난성 웨양현에 시속 130km 넘는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200여 채가 파손되면서 745명의 이재민이 나왔고, 농경지 577만㎡가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후난성 웨양현 주민 : 지진처럼 느껴졌어요. 몇 초 만에 지붕이 전부 뜯겨 나갔고, 집 전체가 무너져서 가전제품 등 살림살이 모두 폐기해야…] <br /> <br />간쑤성과 허베이 등 건조한 북부 내륙에도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닥쳐 5월에도 눈처럼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우산을 쓸 일이 없는 수도 베이징에도 최대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려 이렇게 도로에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산시성 시안의 중고차 판매장은 순식간에 폐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산시성 시안 중고차 상인 : 2천만 위안(약 38억 원)어치 차량이 모두 부서졌습니다. 여러분, 이것 좀 보세요! 흑흑흑] <br /> <br />유리 벽 밖으로 물보라가 휘몰아치는 셴양국제공항,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하루 전엔 황사 폭풍이 몰아쳐 공항 내부까지 희뿌옇게 흙먼지가 들어찼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봄 가뭄에 시달리던 산시성 108곳에선 최근 이틀간 268차례의 인공 강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간이 유발한 기상 재난이었단 비난이 속출하자, 당국이 직접 나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해명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91658318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