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 선고 이후, 법원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. <br> <br>대법원이 정치적 판결을 했다는 주장과, 민주당이 사법독립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결국, 이달 말 전국 법관 대표들이 모여 판결을 둘러싼 논란을 논의하기로 했는데, 이를 두고도 법원 내부에선 이견이 나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유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결 여파가 법원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각급 법원 대표 125명을 소집하는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법관 대표들은 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표결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회의 개최 정족수에 한 표 부족한 상태로 마감시간이 지났습니다. <br> <br>이후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자 오늘 오전 10시까지 투표시한을 연장했습니다. <br><br>결국 전국 법관 대표 125명 중 26명 찬성으로 회의 개최가 결정됐습니다.<br><br>반대 의견은 70명이었습니다.<br> <br>회의 개최를 주장한 판사들은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.<br><br>반면 회의 개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는데, 무리하게 투표 마감시한을 연장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대법원 판결에 대해 논평하는 자체가 정치적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난항 끝에 판사회의가 열리게 됐지만,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