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했던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 찬반을 투표에 부친 결과, 반대가 찬성보다 더 많아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교체 절차는 즉시 중단됐고,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지위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야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로의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던 국민의힘. <br /> <br />전국위원회를 열어 후보 교체를 확정 짓기 전, 전 당원을 대상으로 재선출에 동의하는지 묻는 투표를 종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찬성 응답이 더 많을 경우, '후보 교체'의 근거가 된다는 구상이었는데, 투표 결과는 부결. <br /> <br />근소한 차이였지만 후보를 다시 뽑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던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도부는 재선출 절차를 중단했고,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지위도 회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재선출을 결단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만 이 또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생각합니다.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김문수 후보 측은 사필귀정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하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덕수 후보에게도 끝까지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덕수 예비후보 측도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교체 논란이 당원들의 반대로 한순간에 정리되면서, 김문수 후보는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, 대권 행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110137478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