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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체 조각가 '론 뮤익' 아시아 첫 개인전...이유 있는 흥행몰이 / YTN

2025-05-10 14 Dailymotion

극사실주의 인체 조각으로 유명한 현대 조각가, '론 뮤익'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 시작 한 달도 안 돼 벌써 15만 명이 다녀갔는데,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이후 최대 흥행 전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올 눈썹과 주름, 피부의 눌림 정도까지 정교히 계산된 조각상! <br /> <br />편안히 잠에 빠진 듯한 거대한 얼굴 뒤쪽은 가면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핏 다정해 보이는 연인의 불편한 표정은 조각상 뒷면 남성의 손에 해답이 숨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6미터 넘는 대형 조각으로 부풀려진 여인의 시선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? <br /> <br />저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섬세한 기교보다, 전해지는 감정의 섬세함이 더 경이롭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주 출신의 조각가, 론 뮤익! <br /> <br />[임근혜/큐레이터('창조의 제국' 저자) : '단순히 진짜 같다' 보다는 오히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감정과 존재감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. 죽음, 외로움, 불안 같은 우리 삶에서 가장 근원적인 감정을 담아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인간의 조건을 다룬 심리적 초상이라고도 (합니다.)] <br /> <br />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짧게는 수개월, 길게는 수년씩 걸리다 보니 지금까지 제작한 작품 수는 전 세계를 탈탈 털어 48점! <br /> <br />론 뮤익의 시기별 대표작을 끌어모은 개인전은 아시아에선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거대한 해골 탑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작품 '매스'는 <br /> <br />옛 기무사가 있던 현대미술관 터와 전시 공간의 특징에 흥미를 느낀 작가가 직접 제안한, 이번 전시의 백미입니다. <br /> <br />[홍이지/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: 전시 공간이 14미터로 이뤄져 있는데 높은 곳에 창문이 하나 있어요. 그곳을 관람객들이 바라보면 그제야 우리가 땅 밑에 와 있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요. 그것에서 착안해서….] <br /> <br />그러나 100개의 해골을 선박으로 운송해 미술관에 설치하기까지 무척 힘든 여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이지/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: 100개의 크레이트(국제 운송용 미술품 나무 상자)라고 하는 작품을 담는 박스에 옮겨져 와야 돼요. 검역을 거치고 운송이 끝나고 부산항에 도착해서 서울 저희 (국립현대)미술관까지 오는데 긴 여정이 걸렸습니다.] <br /> <br />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닭과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노인의 모습에서도 <br /> <br />어린 아기를 안고 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아 (ja-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5110150553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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