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날이 좀 풀렸죠.<br> <br>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입니다. <br> <br>봄 철을 맞아서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가 야외 도서관을 운영하는데요. <br> <br>자연을 벗 삼아 집 밖에서 읽는 책은 어떤 느낌일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책을 골라 누워서 편안히 독서를 하고 턴테이블로 음악도 들으며 감성을 충전합니다. <br> <br>실내에 있던 도서관이 숲으로 마실 나온 겁니다. <br> <br>[손솔아 / 서울 광진구] <br>"어른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애들은 동화책을 볼 수 있더라고요. 그래서 같이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(좋다.)" <br> <br>마음 상태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, 문학 글귀를 추천해주는 책 GPT가 마련돼 인기입니다. <br> <br>저도 마음 상태를 체크해봤는데요,<br> <br>한용운 시인의 '꿈이라면'을 추천 받았습니다. <br> <br>[강민희 / 서울 광진구] <br>"제가 제 마음을 모르는 걸 수도 있으니까 왜 이런 걸 추천했을까 생각을 해서 생소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." <br> <br>의자가 비치된 청계천은 책읽는 냇가로 변신했습니다. <br> <br>하늘도 보고 물멍도 하며 책까지 읽으면 모두가 즐겁습니다. <br> <br>[강주헌 / 서울 송파구] <br>"(집에서는)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이 드는데 야외에서 (책을) 보면 뻥 뚫린 공간이라 시원하고 상쾌해요." <br> <br>서울을 포함해 전국 야외도서관은 68곳. <br> <br>독서 인증 사진을 공유하거나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는 '텍스트 힙' 열풍에 힘입어, 서울시는 sns로 나만의 독서명소를 추천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더 많은 독서 명소를 알리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재우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